이번에도 역시나 찾기 쉽지 않았던 후기 ..
얼마 전에 있었던 산턴 모집 때 내가 올렸던 최합 후기글을 읽고 댓글을 달아주셨던 분들이 많아서 넘 뿌듯 + 빅데이터 기여 + 앞으로 신한투자증권 프로 디지털 아카데미에 대해 궁금해 하실 분들을 위해 후기를 작성해보았다 !





교육생 선발 과정은 서류 - 코딩 테스트 - 면접 으로 이루어지고, 면접은 대면 면접으로 진행됐다.
1. 서류
1. 디지털/ICT분야에서 어떤 인재로 성장하고 싶은지 향후 계획 및 포부를 작성해주세요.* 700
: 프로 디지털 아카데미는 신한투자증권에서 운영하는 금융 ICT 개발자 양성 과정이기 때문에, 디지털/ICT 분야 중에서도 금융과 증권을 메인 키워드로 삼아 작성했다.
어떤 역할을 하는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은지에 대한 방향성 제시 - 여러 분야 중 왜 금융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 - 프로 디지털 아카데미에서 배우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순으로 범위를 좁히며 구체화했다.
자소서를 작성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질문에서 요구하는 것들을 빠짐없이 담는 것이다. 이 항목에서 묻고 있는 '디지털/ICT 분야에서의 향후 계획', '포부' 이 두 가지를 중심으로 정리하고, 그 안에 나만의 이유와 맥락을 자연스럽게 녹이려고 했다.
2. 디지털/ICT역량을 갖추기 위하여 노력한 활동(공모전, 프로젝트, 인턴, 개인공부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작성해주세요. [활동 전반에 대한 구체적인 과정 및 결과, 본인의 수행역할 등]* 700
: 글자 수가 적어서 여러 활동들을 나열하기보다는, 가장 인상 깊게 남은 개발 프로젝트와 인턴 경험을 중심으로 정리했다.
개발 프로젝트는어떤 기술을 사용했고 어떤 성과를 얻었는지 최대한 정량적으로 작성했고, 인턴 경험은 어떤 업무를 수행했고 어떤 걸 배웠는지 작성했다. 그리고 이 경험들을 바탕으로 궁극적으로 어떤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은지에 대해 짧게 정리하면서 글을 마무리했다.
활동 자체의 크고 작음보다는, 각 경험을 통해 얻은 기술적, 태도적 성장을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느꼈다.
3. 신한투자증권이 본인을 선발해야 하는 이유를 작성해주세요.* 700
: ‘왜 이 교육과정이 나에게 꼭 필요한지’에 초점을 맞춰 작성했다. 여러 금융권 디지털/ICT 교육 과정 중에서도 프로 디지털 아카데미여야만 하는 이유가 분명히 드러나야 한다고 생각했고, 내 목표와 커리큘럼이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논리적으로 설명하고자 했다.
먼저, 내가 갖추고 싶은 역량이 무엇인지 명확히 하고, 교육 과정의 어떤 부분이 그 역량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는지를 중심으로 서술했다. 단순히 관심이 있다고 말하는 게 아니라, 구체적인 목적과 학습 의지를 보여주려고 했다.
또한, 나의 강점과 함께 이 과정을 어떤 태도로 임하겠다는 각오도 함께 담았다. 지금까지 어떤 방식으로 배움에 임해왔고, 이 과정을 통해 어떻게 성장하고 싶은지를 진정성 있게 작성했다.
4. 선택사항(상기 항목에서 기재하지 못한 내용 및 기타 사항을 자유롭게 작성해주세요.)* 1000
: 위의 질문들에서 요구하는 내용에 답하느라 모두 담지 못한 내용을 보완하고자 했다. 자유 문항이기 때문에 이 문항에서는 진심을 온전히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생각하는 프로 디지털 아카데미 과정은 무엇인지,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어떤 공부를 해오고 있었는지, 과정을 어떻게 완주해낼 것인지에 대한 각오를 담았다. 1000자를 다 채우지는 않았지만, 이 과정을 얼마나 진지하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풀어내고자 했다.
2. 코딩 테스트

코딩 테스트는 총 3문제로 120분 동안 진행됐다. 희미한 기억으로는 .. 첫 번째 문제는 DFS + Greedy or DP, 두 번째 문제는 HashSet, 세 번째 문제는 HashMap 을 활용해서 푸는 문제였다. 누군가의 말로는 첫 번째 문제가 프로그래머스 기출 문제 중 하나였다고 하는데, 나중에 찾게 되면 추가해보겠다. (https://www.acmicpc.net/problem/1700 이 문제와 비슷한 듯! 실제 시험에서는 좀 더 이해하기 쉽게 그림 설명이 있었다)
첫 번째 문제는 많이 어려운 편이었어서 논외로 하더라도, 나머지 문제도 다른 금융권 교육 코딩 테스트와 비교하면 난이도가 있는 편이었다고 느꼈다.
합격한 이후,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대부분 2솔이었고 1솔로 합격한 경우도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같은 조에서 면접을 본 분들에게 면접관님이 하셨던 질문으로 짐작해봤을 때, 1솔인 경우에도 면접 기회가 주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3. 면접

면접은 신한투자증권 여의도 본사에서 진행됐다. 면접 복장은 자율복이었으나 가장 무난한 정장을 입었다. (다른 면접자분들도 캐주얼 정장 ~ 정장 으로 입으셨었다)
가장 처음 기억에 남았던 건 엘베 .. 약간 테슬라 사이버트럭 재질이었는데 터치 스크린으로 엘베를 호출하면 수많은 엘베 중 하나가 자동으로 배정되어 도착함 wow 사실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지나가던 분께 여쭤봤는데 친절하게 도와주셨다. 감사드립니다 :)
면접은 이름순이어서 앞쪽 글자일수록 오전 타임에 배정되는 방식이었다. 나는 두 번째 그룹이었고 면접관4 : 면접자5 였다. 참고로 앞 조는 두 분이 불참해서 세 분이서 면접을 보셨고, 뒤의 조들에서도 불참자가 1-2명씩 있었던 것 같다.
일단 요즘 취업이 쉽지 않다고 느꼈던 게 석사와 현직자도 있었다는 거 .. (물론 직무 전환 등의 이유가 있으셨다) 아무튼 구성은 석사2 현직자1 학부생1 and ME 였음.
그동안 대형 은행에서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 면접들을 여러 번 봐왔어서 이번에도 비슷한 분위기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타 프로그램들이 대외 동아리 면접같은 가벼운 느낌이었다면, 프로 디지털 아카데미는 인턴 면접처럼 더 진지하고 전문적인 느낌이 들었다. 그렇다고 부담스럽고 무거운 느낌은 전혀 아니었음 !
질문은 주로 좌우 양 끝에서부터 번갈아가며 진행됐다. 내 바로 옆에 앉았던 학부생 친구가 말을 정말 잘해서, 덕분에 나도 더 집중해서 잘 이야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질문은 대부분 예상 질문 안에서 나왔지만, 개인 질문은 1-2개밖에 못 받아서 좀 불안했다. 그래서 마지막 하고 싶은 말까지 더욱 진심을 담아서 내 이야기를 전하려고 노력했다.
면접이 끝나고 우연히 가는 길이 비슷해서 학부생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프디아는 질문을 적게 받으면 붙는다 는 말이 있다고 해서 조금 안심이 되었다 ㅋㅋㅋㅋㅋ 같이 붙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같이 붙음 !!! 💛
아래는 질문을 복기했던 내용이다.
- 자기 소개 강점 위주로
- 다른 교육도 많은데 왜 프디아에 지원했는가
- 인턴할 때 고치고 싶었던 점
- 협업 경험 중 갈등 - 어떻게 조정했는지
- 교육 기간 동안 어떻게 임할 건지
- 마지막 한 마디
그리고 최종합격 !

산턴이 끝나고 다시 취업 준비를 어떻게 이어가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방향을 잡기 위해 금융권에서 운영하는 여러 교육 과정을 찾아봤고, 몇 군데에 지원한 결과 감사하게도 모두 합격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막상 등록을 결정하려고 할 때마다 확신이 서지 않아서 결국 모든 과정을 포기하게 됐다.
그렇게 마지막으로 지원한 곳이 프로 디지털 아카데미였다. 면접을 볼지 등록을 할지도 계속 망설였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 모든 고민을 거쳐 프디아에 입과한 건 분명 의미 있는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모든 선택이 확신 속에서 이루어지는 건 아니기에 어느 정도의 불확실성을 안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늘 최고의 결과와 최적의 효율을 원하는 나로서는 무언가를 결정하는 일이 쉽지 않다. 그렇기에 더욱 이 선택이 좋은 방향이었다고 믿고, 이 경험을 더 큰 기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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